영화 무대인사


<눈길> 관객과의 대화 3/8

2017-02-24 19:34:27.0 Admin

<눈길> 관객과의 대화 3/8

참석자: 한예리 배우


무대인사 출처: https://twitter.com/at9film


“난 한번도 혼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. 네가 살아야 내도 산다.”

1944년 일제강점기 말, 
 가난하지만 씩씩한 ‘종분’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‘영애’ 
 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. 
 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‘종분’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‘영애’를 
 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. 
 
 어느 날,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‘종분’은 느닷없이 집으로 
 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.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‘종분’은 
 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, 
 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'영애'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. 
 
 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, 
 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‘종분’을 비웃듯 ‘영애’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 
 위험한 결심을 하는데…